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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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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닷 없는 여행 - 무안, 신안, 증도, 변산반도, 격포, 채석강, 적벽강, 곰소, 새만금


남도 여행기입니다.- 대량사진 주의-




네비에 무안을 입력하고 세시간여를 달렸습니다.
바로 신안쪽 섬으로 돌진! 전에는 다리가 없어서 배로 건너야 했다는 곳들을
이제는 예쁜 다리와 함께 사진으로도 남길수 있게 되었습니다.

섬과 섬들이 다리로 연결되어 있어서
배로 이동할때보단 섬이라는 느낌이 덜하다고 합니다.


증도대교의 모습..남해의 삼천포대교도 그랬고, 최근 만들어지는 다리들은 주황색이 많아 보입니다.

증도는 슬로시티라는 슬로건을 걸고 있는 곳이며
마을에선 담배를 팔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물론 파는 곳이 있긴합니다)
금연의 섬임을 명심!

신안 초입 마을들은 지붕이 상당히 컬러풀했습니다.
사진에 담진 않았는데,
밭들도 상당히 가지런하게 정리되어 있는 편이라
알록달록한 봄이 오면 좋은 풍경이 되어줄게 분명합니다.

  증도로 향합니다.

신안군은 튜울립으로 유명한 곳이고,
  증도는 염전과 소금, 그리고 태양광 발전소도등이 있는 곳입니다..
아 지나치는 들판이 대부분 황토입니다.


소금박물관 건너편 길로 가면 근사해보이는 솔트레스토랑이 보이던데
다음엔 이용해봐야겠습니다. 사진은 급하게 이동하느라
찍지 못했습니다.

박물관의 왼편 길로 가면 태양광 발전소와 염전이 보입니다.


소금박물관


태평 염전.
아직 생생한 사진을 담기에는 추운 날씨인가 봅니다. 아무도 없습니다.


태양광 발전소 모습입니다. 염전과 마주하고 있어 묘한 대비를 이룹니다.


마을마다 저런 보호수나 고목들이 많았습니다.
곧 따뜻한 봄이오니 풍성한 초록을 터뜨릴 준빌 하고 있을 겁니다.


바다낚시를 기대했으나, 민물 낚시로 더 유명한 곳이었습니다.
섬전체가 바다 옆에 조그마한 연못이나,저수지가 많아서 민물 낚시터들이 많이 보입니다.
아마도 농업용수겸 해서 사용하는 것 같은데, 바다근처에 그런 곳들이
많아서 독특했습니다. 양배추 밭들도 상당히 많아 보입니다.
여기저기 무인도들도 많이 보였는데, 신안군의 특징 같습니다.


증도의 명물로 유명한 짱뚱어 다리입니다. 종려나무 길로 유명한 우전 해수욕장과 이어져 있습니다.
낚시터로 향하기 전에 역광을 이용해 담아봤습니다.
사진가들에게 인기가 많은 포인트일텐데
평일이라 조용했습니다. 다행입니다.(사람들 버글버글한 촬영지 질색입니다.)
300미리 정도 되는 망원렌즈로 우산을 든 아가씨 정도의 실루엣을 찍으면 기가 막힐 것 같습니다.


고깃배가 해님~ 근처로 가주길 기다렸으나..너무 빠르셔서 포기 하고 찰칵!


형님들을 낚시터에 내려드리고  사진을 찍기위해 근처로 차를 돌렸습니다. 낚시터도 근사하죠?
허나.......



신안 해저유물 발굴기념비 근처입니다.
지는 노을을 바라보기 위한 연인들과 가족관광객들이 많았습니다.
저만 혼자입니다. 허나 이 자유로운 여행이 너무 행복합니다!
솔로라서 햄볶아요..ㅋ(뻥이야!!)

옆에는 배모양을 하고 있는 기념관이 있었습니다.


날은 점점 어두워만 지고..





셔터를 누르느라 시간가는 줄도 몰랏는데,
슬금슬금 어둠과 함께 추위가 엄습해왔습니다!

그리곤 살짝 무서운 생각이
(가끔 어두운데 혼자 걷거나 할때 소름 돋는 기분이랄까..)

우럭 몇마리는 잡혔겠지 하는 생각으로
다시 낚시터로 향했으나..

허탈한 두 형님의 표정.
'어뜩하냐!  잊질조차 없뜨라아아~~'

어떡하긴요!
바로 매운탕 집으로...달렸습니다.

탕속의 생선이 독특하길래 주인 아주머니께 여쭤보니
지역 특산물인 서대라고 합니다.
전 먹을만 했는데, 형님 두분은 살짝 아쉬워하시던 맛?

그래도 푸짐해서 좋았습니다..

매운탕 집에서 검색해보니
2월엔 바다낚시는 오버?
입질이 없는게 당연했던..것입니다.

겨울이라 물고기들이 물아래에서 움질이질 않는다는군요.

그렇게 증도의 밤은 깊어져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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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도라도 리조트.

깍아지른듯한 절벽끝에 호텔이 위치해 있어서 바로 눈앞의 바다를 즐기며 잠들수 있고
아래에는 해수욕장이 있습니다.

컴터 한대 들고가서 장기투숙하면서 작업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단보군도 한컷. 너도 배고 프지?


네 '밥주세요'


리조트 내의 카페 골든힐, 기암절벽위에 위치해 있어서 추천해 봅니다!
차, 와인, 막걸리(메뉴엔 없지만) 식사든..뭘하든 근사한 분위기를 만들어 줍니다
실내외 모두!!


허나 주말이 아닌데다 비수기라 한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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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촬영지입니다.


고맙습니라. 라는 드라마의 촬영지가 있습니다.
어떤 드라마인지는 모르겠으나
장혁과 등장인물 사진들, 주인공들의 집들이 아직 보존되어 있습니다.
귀여운 강아지들이 반겨줬던 곳입니다
 
동물들도 알아보는 이놈의 인기란. 푸학..

  갯벌체험장이 있는데 겨울이라 체험은 커녕 발도 담지 못했습니다.



해수욕장에선 이러지 맙시다.


아직 추운 겨울이지만, 대가족이 놀러온 듯 보입니다.


우전 해수욕장은 한국의 보라카이라고 불린다는 설명이 있는데, 과장은 되었지만
남도에 이런 이국적인  느낌을 주는 해수욕장이 있어서 놀랐습니다.
해수욕장은 깨끗하고 아담합니다!

근처 길마다 야자수들이 이국적인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는데, 여름밤 충동적으로
다시 한번 오게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연인이나 조용한 휴가를 즐기고 싶은 가족여행에 강추!! 왁자지껄하고 활기찬 풍경을 기대한다면 동해로!









2월말 증도 바닷가 풍경은 오후에도 안개가 자욱했습니다. 탁 트인 바다의 느낌보다는
마치 사막에서 보는 신기루가 이런 모습이지 않을까 할 정도로
 안개가 낮고 짙게 깔려 있는 모습이 인상적인 곳이었습니다.

조용하고, 섬세한 느낌의 섬이라 다음번에 여유를 갖고 다시 한번 찾아가보고 싶습니다.



10년만에 처음 가격을 인상했다는 한식집
뒤에 다른 손님들이 계셔서 이렇게 밖에 찍을수가 없습니다.
재작년 부터 먹기 시작한 홍어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남도는 역시 양이...


주인님 저도 한입만.. .


어허 주인님 식사하시는데 어디서 감히! 그안에서 쉬고 있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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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증도를 위주로 해서 7개정도의 섬을 돌아다녔고, 변산반도 탐험에 나섭니다. 격포항쪽으로 가는 해안 드라이브 코스중간에 곰소 젓갈이 유명해서 온통 젓갈집들 뿐입니다.
젓갈은 좋아하지만 맵고 짠 음식을 기피하는 저로선, 그림의 떡입니다
아 신안도 그랬지만 이곳도 소금이 유명합니다


대명 변산 리조트는 역시 바다를 향하고 있어 근사한 풍경과
아래로 이어지는 해수욕장을 즐길 수 있습니다. 허나 지금은 겨울!

물놀이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아쿠아 월드까지 있는 이곳이 딱!
연인과 함께 비슷한 코스로 여행을 하실분이 계시다면!
신안 엘도라도 에서 일박, 대명에서 일박하시면 근사한 여행이 될것입니다.

격포항이나 채석강 적벽강등은
해안도로라 드라이브 코스로도 훌륭합니다.

적벽강에서 단보군도 한장 ~


넌 왜 항상 그런 표정이니?





채석강입니다. 보통 격포항이나 이쯤에서 주차하고 코스를 끝내시는데 조금더 가시다보면
적벽강이 나타납니다. 사진의 채석강도 훌륭하지만 적벽강은 조금더 웅장하고 기품이 있다랄까요?




적벽강


적벽강


기념으로 남기기 위해 한장 찍었습니다만 이사진을 위해 저곳까지 전력질주를~

이름의 유래때문에 작가들이나 운치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고 하는데,
오후 시간대부턴 눈이 부실정도로 빛을 반사시키기 시작해서
연신 셔터를 눌러댔더니만, 잠시동안 앞이 보이질 않는 현상이^^




격포항


스타크래프트의 전신인 워크래프트의 한장면을 보는듯한 격포항.
오프로드 하듯 차량 진입을 자제해 달라는 낭떠러지?길을 올라가서 찍었습니다.








격포항은 공사중인 등대와 길이 있었는데,
일몰은 아니었지만,
등대와 근처 풍경이 만들어내는 실루엣이 장관이었습니다.

필터를 빼고 찍는 것도 잊은채로 마구 눌러댔더니 나중에 확인해보니 플레어 가득한 사진이 많습니다.
빛이 강해서 찍은 당시에도 몰랐습니다.



 
담번엔 이곳에서 일몰도 담아봐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새만금에서 일몰을 담기 위해 이동을 했는데
생각보다 맘에드는 포인트가 없어서 바로
횟집에 들러 소주한잔으로 여행의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저는 사이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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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군산에선 결혼식.
서울에 도착하자마자 교대에서 돌잔치!
정신없던 삼일이 그렇게 지났습니다.


주인님 저도 한점 맛봐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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