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겟미낫 : 1건

  1. Loading…
    2011.02.10
subject

Yutaka Ozaki - Forget Me Not



며칠째 함께 지내고 있는 효군과

노래와 발성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유타카 오자키가 생각나서 영상을 찾아 보여줬다.

이미 오래전 요절한 구시대의 뮤지션일수도 있지만, 이 영상이 주는 느낌은 아주 특별하다.

시대나 장르를 불문하고, 감탄을 자아내는 기교나, 성량, 옥타브를 가진 가수들은 많다.

하지만 오자키처럼 울컥하는 듯한 느낌으로

가슴이 뜨거워지는 감동을 전해주는 가수는 드물다.

너무 일찍 세상을 등진 그는

너무 많은 것들을 남기고 갔다.

17세의 지도,15의밤, 등에서 보여준여준 멋진 가사들과,

일본의 국민 송이 되어버린 졸업

90년대말 늦게라도 그를 알게해줬던 Oh My Little Girl

그리고 전혀 다른 한국어 가사로 리메이크 되기엔 아쉬웠던

I love you,

그의 음악은 청춘과 애달픔으로 가득차 있어서,

언제 들어도 뜨겁기만 하다.. .

병에 걸린채 전국 투어를 마치고,

청춘을 등진채, 떠나간 오자키.,

많은 시간이 흐른 지금

아직도 그의 라이브를 보면, 불안하고 쉰듯한 목소리에,

때론 음정이 틀리고, 숨이 끊어질 듯한

거친 호흡으로 소리를 뱉어내고 있다.

그렇게 표정을 일그러뜨리며 악을 쓰고 절규하는 모습은

안스럽기만 하지만.

음반으로 듣는 그것보다, 몇배의 감동과

진실함이 전해져온다.

노래를 잘한다는 것이, 노래로서 감동을 준다는 것이

결코 완벽한 발성이나, 호흡, 기교에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 .오자키였다.. .

#

시아와세카이.. .

행복을 묻는 이 가사는 이 노래를 들을때마다,

항상 따라 부르게 된다.. .






--------------------------------------------------------------------------------------------------
현재 스킨 문제로 웹브라우져가 익스플러일 경우 댓글창 클릭이 제대로 되질 않습니다.
댓글을 남기실 경우엔 댓글창의 '비밀글'에 체크하시고 키보드 상단의 숫자 키 1 아래 위치한 tab키를 누르시면 댓글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귀찮을 경우엔 방명록으로 GO! GO!